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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해법 들고 올까?, 日 언론 "기금·사죄 서한 예상"

위안부 해법 들고 올까?, 日 언론 "기금·사죄 서한 예상"
입력 2015-12-25 20:03 | 수정 2015-12-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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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전해 드린 것처럼 기시다 일본 외무상이 어떤 해법을 들고 올지가 최대 관심인데요.

    10억 원 정도의 기금 조성과 아베 총리의 사과 편지 등 다양한 방안들이 일본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병세 장관과의 회담을 앞둔 기시다 외무상은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시다/일본 외무상]
    "위안부 문제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최대한 조율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장관이 우리 돈 1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 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사죄가 담긴 편지 전달, 주한 일본 대사가 피해자를 면담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타결이 되면, 한국 측이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 기념관으로 옮기는 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한국 측이 위안부 문제를 더 이상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이 내년 초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를 하거나, 미국 측 입회하에 문서에 서명하는 구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협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선거가 있는 내년보다는 수교 50주년인 올해가 양국 여론을 설득하기 쉽다는 점에서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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