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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성탄절 표정, 캐럴 울린 시리아 '웃음 가득'

지구촌 성탄절 표정, 캐럴 울린 시리아 '웃음 가득'
입력 2015-12-25 20:07 | 수정 2015-12-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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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탄 축하인사는 지구촌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전쟁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도 캐럴이 울려 퍼졌는데요.

    중국은 스모그 탓에 분위기가 반감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심스럽게 아기 예수 인형을 안아 올립니다.

    성탄전야 미사에서 교황은 "말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의 소박함을 배우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아기 예수는) 소박하고 일관되며 균형 잡히고 본질적인 것을 보고 행동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IS 격퇴전이 한창인 시리아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오늘만큼은 폭격 소리 대신 캐럴이 흘러나왔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마르 아프람/시리아 성직자]
    "전쟁을 곧 끝내고 인류애를 복원해야 합니다."

    12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은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았고, 비행기 운항이 중단될 정도 스모그가 심한 베이징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뿌연 대기에 퇴색했습니다.

    [매튜 간두플/미국인 관광객]
    "공기가 안 좋아 성탄절을 축하하겠어요? 앞으로 다시 안 올 것 같습니다."

    전쟁과 테러, 날씨 등으로 분위기는 모두 달랐지만, 성탄의 참뜻을 기리는 마음은 지구촌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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