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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잡아라' 밥값보다 비싼 디저트도 불티

'한국 시장 잡아라' 밥값보다 비싼 디저트도 불티
입력 2015-12-25 20:20 | 수정 2015-12-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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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밥값보다도 비싼 디저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세계 유명 디저트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 업체들도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디저트 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계 컵케이크 매장,

    평일 오전인데도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어른 주먹보다 작은 컵케이크 한 개 가격이 대략 4천 원대.

    그래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겨우 맛볼 수 있습니다.

    [노혜정]
    "제가 뉴욕에 있을 때 즐겨먹던 디저트인데요. 맛있었었고. 그런데 이번에 백화점에 입점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일본 브랜드 슈크림 케이크 역시 크기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판매시작 20분도 안 돼 다 팔려버립니다.

    주말엔 1인당 판매 개수까지 제한할 정도입니다.

    [매장직원]
    "주말 같은 경우에는 시간마다, 빵 나올 때마다 금방금방 매진되기 때문에 저희도 예측할 수가 없어요."

    프랑스계 케이크 매장도 밀려드는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최근 3년 사이 한국에 들어온 외국계 디저트 브랜드만 20여 개.

    양은 적고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특별히 광고하지 않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젊은 층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제과업체들도 프랑스식 '막대 케이크'와 슈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출시하며 외국 브랜드에 맞서고 있습니다.

    [김인욱/국내 제과업체 지점장]
    "40~50대 중·장년층 여성분들도 만남의 장소에서 디저트를 꼭 찾아주시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젊은 층의 서구화된 입맛에 불황 속 자기만족을 위한 작은 사치까지 겹쳐져 요식업계에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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