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문호철

美 토네이도로 '50여 명 사상', 역대급 엘니뇨가 원인

美 토네이도로 '50여 명 사상', 역대급 엘니뇨가 원인
입력 2015-12-25 20:23 | 수정 2015-12-25 20:43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중남부지역에서는 강력한 토네이도로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올겨울 이상고온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슈퍼 엘니뇨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문호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저것들 좀 봐. 우리 쪽으로 오고 있어"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 등 7개 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가옥과 건물이 파손되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극도로 위험한 등급'으로 선언된 이번 토네이도로 7살 소년을 포함해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40명이 넘었습니다.

    "엄청나게 거칠고 격렬했어요."
    "정말 가까이 왔어요. 죽음 같은 경험이었어요."

    토네이도 14개가 발생한 미시시피주는 재난사태를 선포했고 연방정부와 함께 복구 작업 중입니다.

    뉴욕 3개 공항에서만 항공편 275개가 취소되는 등 성탄절 여객기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올겨울 이상 고온 현상 엘니뇨로 불안정해진 대기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제임스 자하라/기상학자]
    "12월이 혹독하게 춥기는커녕 이렇게 따뜻한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을 비롯한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은 섭씨 20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며 봄 같은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