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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면 귀·코·목도 고생, '염증성 질환' 조심해야

살 찌면 귀·코·목도 고생, '염증성 질환' 조심해야
입력 2015-12-25 20:39 | 수정 2015-12-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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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뚱뚱해지면 귀, 코, 목까지 약해진다고 합니다.

    비만 환자 중에 축농증이나 만성중이염 또는 편도선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데요.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운 겨울, 감기만 걸렸다 하면 귀나 코, 목에도 어김없이 이상이 옵니다.

    만성 중이염이나 축농증, 편도선염이 자꾸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김희소/만성 중이염 환자]
    "약 많이 먹고, 수술도 몇 번 했는데 잘 안 나아요."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염증을 달고 사는 환자들의 신체 상태를 조사했습니다.

    만성 중이염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의 경우 키 168센티미터에 몸무게 85킬로그램, 체질량지수 '비만' 상태입니다.

    [엄태원/만성 중이염 환자]
    "피곤할 때마다 귀에서 이명 현상이라 그래서 웅하고 울리는 멍한 느낌이…"

    만성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편도선염 환자 10명 중 7명이 이렇게 과체중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승근/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비만이 있으면 염증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귀 코 목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겨울철 유난히 중이염이나 편도선염에 자주 걸린다면, 체중 조절에도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장병이나 뇌졸중, 심지어 암 위험도 높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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