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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든 물이 특효약?, 과장광고 주류회사 기소

소주에 든 물이 특효약?, 과장광고 주류회사 기소
입력 2015-12-25 20:41 | 수정 2015-12-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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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형 주류 회사의 관계자들이 허위 과장광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소주에 들어간 물에 각종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인데요.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06년 출시되자마자,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었다는 광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주입니다.

    알칼리 환원수란 전기분해를 거친 물로,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층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던 주류회사는 3년 전 서울의 한 대학교 앞 판촉행사에서 알칼리 환원수의 효능에 대한 만화를 배포했습니다.

    국내 한 학회가 만든 이 만화는 알칼리 환원수가 질병과 비만 예방, 아토피와 당뇨병 치료 효과까지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화불량 해소 등 4가지 효능 외에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알칼리 환원수는) 전기 분해를 통해 만성 설사, 소화 불량 등 4가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게다가 몸에 좋은 알칼리 환원수의 수소이온농도, pH는 8.5 이상인데, 이 소주는 8.3으로 기준에 못 미칩니다.

    검찰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려고 주류회사 측이 만화를 배포해 과장 광고를 한 것으로 보고 회사 마케팅 담당자 2명을 벌금 5백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모 주류회사 관계자]
    "설명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물과 관련된 얘기가 있어요. 내부 대응 방침 논의 중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회사가 경쟁업체의 소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악성루머를 퍼뜨렸다는 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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