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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치료받자' 의료 한류, 어디까지 왔나?

'한국에서 치료받자' 의료 한류,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15-12-25 20:43 | 수정 2015-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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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의료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 성형고객이 줄을 이뤘다가 이제는 난치병을 치료하러 오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는데요.

    의료 한류의 현주소, 조국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동에서 온 5살 소녀 아이샤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중해성 빈혈'을 앓고 있는데 세계적인 조혈모세포 이식 기술을 가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완치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정낙균/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치료가 잘 돼서 비교적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고…"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8만 명, 메르스공포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5% 늘었습니다.

    주로 성형수술이 목적이던 과거와 달리 암과 백혈병, 심장질환에 강한 의료기술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중국에 편중됐던 의료관광이 중동과 러시아로 폭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후무드 알 데리/바레인]
    "진료가 정확하고, 치료가 매우 빨라 만족스럽습니다."

    막대한 자본이 투입돼 최신식 설비가 설치된 아랍에미리트 셰이크 칼리파 병원에는 국내 병원에서 파견된 의료진이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암과 심혈관, 뇌신경에 강한 의료진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중동 인근 지역에서까지 환자가 찾을 정도입니다.

    [김병권/서울대병원 교수(UAE 현지 화상인터뷰)]
    "의료진의 40%는 한국 의사이고요. 아부다비, 두바이에서도 진료 의뢰가 들어오는 등 상당히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7년까지 해외 진출 기관을 160개 이상으로 늘리고, 연간 50만 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의료 한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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