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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북새통, 연차 쓰려 '연말여행' 수요 급증

공항 북새통, 연차 쓰려 '연말여행' 수요 급증
입력 2015-12-26 20:18 | 수정 2015-12-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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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크리스마스였던 어제 출국자 수가 역대 크리스마스 중에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연휴도 연휴지만 이제 긴 연말 휴가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강지훈, 신정원]
    "연말이 길어가지고 회사에 연차내고 가족이랑 유의미한 시간 보내려고 해외여행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하루, 역대 크리스마스 최다인 8만 2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최근 4년간 12월 해외여행객이 60% 가까이 늘어나면서, 연말 해외여행은 여름휴가 못지않은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일상/하나투어 과장]
    "최근에는 가족여행뿐만 아니라 나 홀로 떠나는 해외 여행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일본이나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장단거리 지역에 많은 여행 수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재충전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연차수당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직원들이 연말에 남은 휴가를 모두 쓰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예 크리스마스 이브 이전에 종무식을 열어 직원 대부분을 쉬게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최희정/LG전자 차장]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짐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일과 가정의 균형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들 역시 내수 촉진을 위해 연말휴가 대열에 동참하고 있어 서구사회처럼 연말에 긴 휴가를 떠나는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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