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미일

성탄절 연휴, 지구촌 곳곳 "날씨가 이상해"

성탄절 연휴, 지구촌 곳곳 "날씨가 이상해"
입력 2015-12-26 20:30 | 수정 2015-12-26 20:51
재생목록
    ◀ 앵커 ▶

    어제부터는 우리나라도 기온이 제법 떨어지고 있습니다마는 최근까지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들이 이어졌죠.

    세계적으로도 여느 때와 달리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상 이변과 재해가 속출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크리스마스 이틀 전, 미국 남부 지역을 20여 개의 토네이도가 휩쓸었습니다.

    [피해자]
    "화물 열차가 달려오는 것 같은 소리가 났어요. 기차 경적같은 소리를 내면서 토네이도가 다가오고 있었죠."

    최소 14명 사망에 40여 명 부상, 주민들은 쑥대밭이 된 마을에서 고통스러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했습니다.

    남미에선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우루과이 등에서 제방이 무너지고 강이 범람하면서 수만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은 눈 대신 '스모그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100미터 앞도 안 보이는 심한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해야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스키장으로 유명한 독일 알프스 산맥 주변은 유난히 따뜻한 날씨로 눈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아스트리드 라우첸바우어/관광객]
    "눈 없는 크리스마스라니, 평소 이곳의 모습과는 매우 다르네요."

    엘니뇨 현상으로 세계적인 기상 이변이 연출된 가운데 미국 뉴욕도 12월 날씨로는 140년 만에 가장 높은 20도 이상의 초여름 날씨 속에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