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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양건 시신 공개, 김정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눈물

北 김양건 시신 공개, 김정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눈물
입력 2015-12-31 20:15 | 수정 2015-12-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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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그의 시신 위에 손을 얹고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고위간부 전용 장례식장인 평양 서장회관에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의 시신이 안치됐습니다.

    어제 빈소를 찾은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김양건 시신에 손을 얹고,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전우였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 TV]
    "마지막으로 손이라도 한번 따뜻이 잡아보고 보냈으면 이다지 가슴이 허비지(허탈하지)는 않겠다…"

    김정은은 김양건의 유족을 안으면서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양건의 장례는 앞서 사망한 리을설 원수나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보다 이삼일 짧은 3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앞서 김국태 등의 조문 때보다 김정은이 격한 감정을 보인 것은 아버지에 이어 자신을 보필해온 김양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제1위원장의 조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이 동행했지만, 지방농장으로 쫓겨났다 이번 장의위원에 포함돼 복권이 예상됐던 최룡해 당비서는 빠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양건의 사인과 관련해 '평양-신의주 간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과의 추돌로 인한 사망이 유력한 첩보'라며 사고사 가능성에 거듭 무게를 실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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