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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경계 '무인 감시망'으로 전환, 기대 반 우려 반

최전방 경계 '무인 감시망'으로 전환, 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5-12-31 20:41 | 수정 2015-12-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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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부터 군의 최전방 경계에 무인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경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인데요.

    우려도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군사경계선 남쪽으로 2km 떨어진 GOP 철책입니다.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 끝을 잇고 있는 이 철책은 휴전 이후 육군과 해병 사단 병력이 밤낮없이 경계 근무를 이어왔습니다.

    새해부터 강안철책을 제외한 서부전선에서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경계작전이 시작됩니다.

    철책 전방을 감시하는 열영상장비 TOD와 CCTV가 설치돼 소초 상황실에서 원격 감시하고, 철책에는 적 침투에 대비한 감지센서가 부착됐습니다.

    기존 병력은 초소 근무 대신 상황실 감시와 5분 대기조로 운용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신속히 대응하게 됩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경계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숙박귀순, 노크귀순 같은 허점이 더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장비의 작동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탐지 능력이 확실히 보장되는지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안쪽 GP 곳곳에 신형 감시장비를 추가 설치하고, 이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DMZ 내부 감시 능력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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