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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과거사 사건 수임비리' 이명춘 조사…변호사 줄소환 예정

檢, '과거사 사건 수임비리' 이명춘 조사…변호사 줄소환 예정
입력 2015-01-29 06:20 | 수정 2015-01-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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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서울교육청 감사관 내정자인 이명춘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검찰은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대여섯명의 변호사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어젯밤 귀가한 이명춘 변호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 이명춘 변호사 ▶
    (변호사법 위반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됐어요. 됐어요."
    (수임료 받은 부분에 대해서..?)
    "됐다니까요."

    이 변호사는 과거사위원회 활동 당시 자신이 국가배상 결정을 내린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 등 9건에 대해 직접 변호까지 맡아 억대의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곤 변호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 변호사는 자신과 함께 과거사위 사건을 조사했던 조사관들을 사무실에 채용하고 관련 사건들을 수임해 10억 원대의 부당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혐의사실을 상당부분 확인했다며 같은 혐의의 다른 변호사들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일부 관련자들이 서울시와 시교육청 등에 채용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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