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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알레르기 '먹여서 예방'…발병가능성 80% 낮춘다

땅콩 알레르기 '먹여서 예방'…발병가능성 80% 낮춘다
입력 2015-02-25 07:55 | 수정 2015-02-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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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 중에도 땅콩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땅콩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흡곤란이나 심하면 쇼크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땅콩 알레르기.

    미국과 영국 등에선 어린이 50명당 한 명꼴로, 지난 10년 사이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연구진이 땅콩 알레르기 발병 가능성이 높은, 1살 미만의 아기 640명을 관찰연구했습니다.

    ◀ 기디언 랙/킹스칼리런던 교수 ▶
    "사전 검사를 통해 문제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땅콩 음식을 정기적으로 먹도록 했습니다."

    절반은 일주일에 서너 번씩 땅콩 함유 음식을 먹었고, 절반은 안 먹었는데, 5살까지 지켜봤더니 먹은 아이들은 알레르기 발병이 1% 미만이었고, 안 먹은 아이들은 17% 넘게 발병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발병 위험을 80% 이상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영아에게 당장 땅콩 음식을 먹이라는 건 아니라고 연구진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땅콩 알레르기로 발전하기 쉬운 습진이나 계란 알레르기 증상을 가진 아기들은 의사와 상담 후 먹여야 하고, 특히 땅콩을 그대로 먹이는 건 질식 위험 때문에 반드시 피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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