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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봄에 생각나는 생선 '도다리'

[지금이 제철] 봄에 생각나는 생선 '도다리'
입력 2015-03-05 07:55 | 수정 2015-03-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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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래 리포터 ▶

    햇볕이 한결 따뜻해진 경남 통영 앞바다.

    바다 속에 드리웠던 그물을 끌어올리자 봄의 전령사 도다리가 줄지어 올라옵니다.

    제철을 맞아 크기가 어른 얼굴만큼 크고 씨알도 아주 굵은데요.

    ◀ 리포트 ▶

    봄을 대표하는 생선 도다리.

    가을 전어, 봄 도다리로 불릴 만큼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한데요.

    산란 후 새살이 차올라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광어와 비슷하게 생긴 도다리.

    도다리와 광어 구분법, 혹시 알고 계신가요?

    광어는 오른쪽으로 누워 있어서 눈이 왼쪽,도다리는 왼쪽으로 누워 눈이 오른쪽에 붙어 있습니다.

    아가미도 마찬가지인데요.

    좌 광어 우 도다리, 기억하세요!

    요맘때를 놓치면 맛볼 수 없는 도다리의 참맛.

    그래서 요즘 어시장은 도다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나 좀 알아달라고 파닥파닥, 제철이라 그런지 힘이 좋고 싱싱합니다.

    ◀ 김홍철/인천 종합 어시장 ▶
    "도다리는 비늘이 잘 붙어 있고 윤기가 흐르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싱싱한 도다리입니다."

    꼬들꼬들하고 쫀득쫀득한 '도다리 회'.

    잔뼈의 지방이 스며 나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묵은 김치에 싸 먹으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도다리 요리의 대표, 잃었던 입맛 찾아주는 '도다리 쑥국'을 빼놓을 수 없죠.

    파릇파릇 올라온 해쑥과 살 통통하게 오른 도다리를 보글보글 끓이면 은은한 쑥 향기 어우러진 담백한 국물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박성열/도다리 전문 식당 ▶
    "도다리 쑥국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간을 세게 하지 않고, 쑥을 오래 끓이지 않아야 향이 오래가면서 담백한 맛이 납니다."

    새콤매콤달콤한 양념을 더해 무쳐낸 '도다리 회무침'과 시원한 맛이 일품인 '도다리 미역국', 밥 한 그릇 뚝딱, '도다리 조림'도 별미죠.

    부드러운 도다리 살점에 푹 익은 무를 올려 먹으면 맛 궁합, 영양 궁합 모두 으뜸입니다.

    ◀ 최나래 리포터 ▶

    봄철 최고의 건강식으로 꼽히는 도다리.

    제철을 맞아 살 통통하게 오른 도다리로 입맛도 살리고 영양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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