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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100%, 살인적인 사채금리…금육당국 대책은?

이자율 100%, 살인적인 사채금리…금육당국 대책은?
입력 2015-04-22 07:50 | 수정 2015-04-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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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리는 뚝뚝 떨어지는데 불법 사채업자들은 여전히 연 100%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9년 사채업자에게 8백만 원을 빌린 사업가 김 모 씨.

    지금까지 원금의 두 배가 넘는 1,800만 원을 갚았지만 사채업자는 아직도 2,000만 원을 더 갚아야 한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 34.9%.

    하지만, 현실에서는 연 100%가 넘는 살인적인 불법 사금융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폐업신고를 한 9천여 개의 대부업체 중 상당수가 불법 사채업자로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등록된 대부업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대출금리는 평균 3%포인트 정도 떨어졌지만 대부분이 35% 가까운 법정 최고이자율을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다 못한 금융당국이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고금리 피해자에겐 이자를 돌려주는 채무조정을 하고, 불법추심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법정최고이자율을 낮추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금융당국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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