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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코네 온천 분화구 주변 땅 6cm 상승…마그마 팽창

日 하코네 온천 분화구 주변 땅 6cm 상승…마그마 팽창
입력 2015-05-09 07:56 | 수정 2015-05-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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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하코네 온천 분화구 주변 땅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땅 표면과 가까운 부분에서 마그마가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이 정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피난 대피령이 내려진 하코네 산 오와쿠다니 지역.

    땅 밑의 마그마가 팽창하면서, 분화구에서 새하얀 연기가 쉴새 없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화산성 지진활동이 어제 하루도 백 차례 일어났고, 지난 한 달 동안 천 번 넘게 땅밑이 흔들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의 국토 지리원이 위성 레이더로 관측한 결과, 분화구 주변 반경 100미터의 땅이 6센티미터 솟아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차장과 판매 시설이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백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현재 출입이 통제된 구역 안입니다.

    지진 활동이 심상치 않자,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시간제로 허용했던 온천 시설 관리자들의 출입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코네 온천 숙박 시설 주인]
    "온천이 안 나오게 되면 우리 집뿐 아니라 하코네 전체가 곤란해집니다."

    국토지리원은 땅 표면과 가까운 부분에서 마그마가 팽창하면서, 땅이 일부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부터 사흘 동안 지상에서 정밀 관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한해 2천만 명이 찾는 하코네 온천은 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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