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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주유소 이용 요령 "고속 주유하면 더 많이 들어가"

셀프주유소 이용 요령 "고속 주유하면 더 많이 들어가"
입력 2015-05-18 07:49 | 수정 2015-05-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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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셀프주유소에서 직접 주유를 하는 운전자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주유 속도를 높이거나 낮은 기온에서 주 유를 할수록 기름이 조금 더 들어간다고 합니다.

    정동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주유 속도를 빨리하면 이익일까, 손해일까?

    실험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주유기 손잡이를 끝까지 잡아당겨 휘발유 20L를 '고속'으로 주유했더니 60mL가 더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속'으로 주유하자 고속 주유보다 50mL가 적게 들어갔습니다.

    3만 원어치를 저속으로 주유하면 작은 요구르트 한 병 정도 손해 보는 셈입니다.

    다른 주유소에서도 약간의 오차가 있을 뿐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부분의 주유기가 가장 빠른 속도에서 가장 많은 양이 나오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박규백/기계전자시험연구원]
    "최대 유량에 가장 잘 맞게끔 설계를 해 놨기 때문에 최소 유량에서는 조금 덜 나올 수가 있는 거죠."

    이번에는 주유소 두 곳에서 20L를 2L마다 손잡이를 잡았다가, 놓았다가, 단속적으로 끊어서 넣어봤는데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주유기의 노후 정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미미한 수준입니다.

    온도가 1도 씨 오를 때마다 휘발유의 부피는 0.11%씩 팽창하기 때문에 낮은 기온에서 주유할수록 이익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온도에 따른 주유량 오차를 없애기 위해 이달 초 온도보상주유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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