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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불법 스포츠 도박 '승부조작' 의혹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불법 스포츠 도박 '승부조작' 의혹
입력 2015-05-27 07:54 | 수정 2015-05-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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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지신의 팀이 지는 쪽에 수억 원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 2월 20일.

    KT는 SK와의 경기에서 60대 75 15점 차이로 대패했습니다.

    당시 KT의 사령탑이었던 전창진 감독은 이 경기에 3억 원을 걸고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자신의 팀이 6점차 이상 지는 쪽에 베팅을 한 뒤, 판돈의 1.9배인 5억 7천만 원을 땄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전 감독이 승부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감독에게 경기 이틀 전 3억 원을 빌려준 사채업자와 도박 브로커에게서 "전창진 감독과 이미 이야기가 다 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감독 측은 "평소 알게 지내던 후배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사채업자를 만나 대신 돈을 빌려서 건네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T농구단]
    "선수 기용이나 전술은 감독이 전적으로 하는 부분이라 (구단에서는 알지 못합니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을 출국 금지하고,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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