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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김성현
'비는 내렸지만' 끝날 줄 모르는 가뭄…타들어가는 농심
'비는 내렸지만' 끝날 줄 모르는 가뭄…타들어가는 농심
입력
2015-06-15 06:21
|
수정 2015-06-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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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말에 걸쳐 단비가 내리긴 했지만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비를 기다리다 지친 농민들은 마른 논에 볍씨를 직접 뿌리기 시작했고, 한강 상류 댐들의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달 전 모내기를 끝낸 논입니다.
바닥은 쩍쩍 갈라졌고, 벼 이삭은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안순회]
"이양(모내기)한 것 아주 형편없어요. 말라죽고, 갈라지고, 죽고…."
아예 모내기조차 해보지 못한 채 버려진 논이 있는가 하면, 땅을 놀릴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마른 논에 직접 씨를 뿌리는 농가도 있을 정도입니다.
[김만석]
"모낸 것보다는 물론 작황은 안 좋겠지만, 비가 안 오면 (모내기한 벼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축구장 100개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인근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고, 물고기도 말라 죽어있습니다.
주말 지역에 따라 최대 30mm 안팎의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그나마 내리지 않은 지역이 더 많았습니다.
강원도 속초시는 오는 17일부터 야간 단수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고,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충주댐과 소양강댐 수위도 계속 낮아져, 발전을 중단해야 할 수위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김경환/국토교통부 1차관]
"경계 단계에 이르게 되면 농업용수의 감축이 불가피할 텐데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정부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계부처 대응을 비상체제로 격상하고 64억 원의 예산을 조기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단수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주말에 걸쳐 단비가 내리긴 했지만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비를 기다리다 지친 농민들은 마른 논에 볍씨를 직접 뿌리기 시작했고, 한강 상류 댐들의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달 전 모내기를 끝낸 논입니다.
바닥은 쩍쩍 갈라졌고, 벼 이삭은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안순회]
"이양(모내기)한 것 아주 형편없어요. 말라죽고, 갈라지고, 죽고…."
아예 모내기조차 해보지 못한 채 버려진 논이 있는가 하면, 땅을 놀릴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마른 논에 직접 씨를 뿌리는 농가도 있을 정도입니다.
[김만석]
"모낸 것보다는 물론 작황은 안 좋겠지만, 비가 안 오면 (모내기한 벼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축구장 100개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인근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고, 물고기도 말라 죽어있습니다.
주말 지역에 따라 최대 30mm 안팎의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그나마 내리지 않은 지역이 더 많았습니다.
강원도 속초시는 오는 17일부터 야간 단수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고,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충주댐과 소양강댐 수위도 계속 낮아져, 발전을 중단해야 할 수위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김경환/국토교통부 1차관]
"경계 단계에 이르게 되면 농업용수의 감축이 불가피할 텐데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정부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계부처 대응을 비상체제로 격상하고 64억 원의 예산을 조기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단수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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