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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경유병원'서 추가 환자 발생…부정확한 정보공개 논란

비공개 '경유병원'서 추가 환자 발생…부정확한 정보공개 논란
입력 2015-06-17 08:04 | 수정 2015-06-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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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찾아야 할 환자들도 놓치고 있는 당국은 이미 파악된 환자들이 거쳐 간 경유병원들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개를 못했던 경유병원에서 환자가 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 명단 공개에 실수가 있었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국은 오늘 확진된 153번 환자가 경기도 용인의 서울삼성의원을 들른 뒤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118번 환자와 접촉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118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11일, 이 병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진 이후 닷새동안 이 병원에서의 감염위험이 방치된 겁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감염자가) 단순 경유했고, (다른)환자 접촉이 없었을 때에는 저희들이 굳이 공개는 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확진 이틀 뒤인 13일 발표자료에는 비슷한 이름의 병원이 명단에 포함돼 있습니다.

    늦게나마 이 병원을 공개하려다 또 명칭을 잘못 쓴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첫 임신부 감염자인 109번 환자가 거쳐간 또 다른 병원명도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지난12일)]
    "'위험도를 어느 정도로 볼 것이냐'라는 것들 판단해서 공개 여부를 결정하실 것 같습니다."

    부정확하고 자의적인 정보 공개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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