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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탓' 가뭄 장기화 우려…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엘니뇨 탓' 가뭄 장기화 우려…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15-06-20 07:38 | 수정 2015-06-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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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뭄이 심각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태평양 동쪽 바다가 유난히 뜨거워지는 엘니뇨 때문에 벌어진 인인데 그럼 엘니뇨가 한반도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이정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970년 이후 엘니뇨는 14번 발생했지만, 한반도 영향은 그때그때 달랐습니다.

    엘니뇨 형태나 강도가 제각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엘니뇨 전문가들이 한반도 영향을 좀 더 정교하게 분석하기 위해 과거 엘니뇨들을 발달 위치에 따라 중태평양과 동태평양 엘니뇨, 두 종류로 나눠봤습니다.

    올해 엘니뇨는 동태평양 엘니뇨가 될 공산이 큽니다.

    현재 예상처럼, 동태평양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반도는 6월부터 7월까지 강수량이 뚝 떨어지고, 8월엔 평년을 좀 웃돌지만, 9월 가을 들어 다시 비가 적게 올 가능성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여름 집중 호우는 있겠지만, 현재 극심한 가뭄이 해갈되지 못한 채 자칫 가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중태평양 엘니뇨가 된다면, 오히려 7월 장마철 강력한 폭우를 걱정해야 합니다.

    올해 엘니뇨가 실제 어떤 종류나 강도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지만, 가뭄 장기화는 물론 다른 기상이변 가능성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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