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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무혐의… 고의성 없어 무혐의

'가짜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무혐의… 고의성 없어 무혐의
입력 2015-06-27 07:31 | 수정 2015-06-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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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어제 '가짜 백수오'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수오에 이엽우피소가 섞인 건 맞지만 고의성을 입증할 수 없다며 해당 업체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한 지 두 달 만에 검찰은, 원료 제조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이 이엽우피소가 섞이는 걸 막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비롯한 나름의 노력을 했고, 특히,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섞었거나 묵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양부남/수원지방검찰청 1차장검사]
    "고의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형사적으로 처벌하기가 어렵습니다."

    검찰은, 감정 결과,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비율도 평균 3% 정도에 불과해, 납품단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적으로 97%는 백수오란 것입니다.

    농가에서 생산한 백수오는 영농조합이 잘라 말린 뒤 내츄럴앤도텍에서 제품이나 반제품으로 가공됐습니다.

    검찰은 충북 제천 일대 재배 농가가 백수오를 영농 조합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이엽우피소가 일부 섞여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60여 개 농가 가운데 이엽우피소를 납품한 농가를 특정할 수 없어 형사 처벌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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