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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전동혁
공룡 진화 이전으로 되돌리는 '역진화 연구' 시도
공룡 진화 이전으로 되돌리는 '역진화 연구' 시도
입력
2015-07-06 07:55
|
수정 2015-07-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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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화처럼 공룡 유전자를 이용해 다양한 공룡들을 되살려 복원하는 건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죠.
공룡 유전자가 온전히 남아있을 순 없기 때문인데요.
'달걀'로 공룡을 복원하려는 연구가 실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익룡 '프테라노돈'도, 사냥꾼 '벨로시랩터'도 6천6백만 년 전 대멸종을 겪었습니다.
학계에선 이런 공룡 중 일부가 살아남아 조류, '새'로 진화했다는 가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깃털 달린 공룡 화석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또 새가 알에서 자랄 때 공룡 특유의 '꼬리'나 '발'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겁니다.
최근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달걀 수정란에 특정 유전자를 억제했더니, 새의 특징인 부리가 사라지고, 공룡을 닮은 주둥이 골격이 나타났다면서 달걀 CT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진은 달걀 속 배아가 자라면서 순간 나타나는 공룡의 네 번째 발가락을 그대로 자라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진화된 유전자를 억제해 진화 이전의 공룡으로 되돌리는, 이른바 '역진화' 연구가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 잭 호너 박사/미국 로키 박물관]
"우리가 하려는 것은 닭에 약간의 수정을 가해 이른바 '치킨 공룡'을 만드는 겁니다."
특히 '닭'이 주목받는 건 유전자가 분석된 조류 48종 가운데, 진화를 가장 덜 겪어 원시 상태에 가까운데다, 알을 구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새의 조상이 정말 공룡인지 달걀 안에서 복원해 확인하려는 연구일뿐, 당장 공룡으로 부화시켜 키워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화처럼 공룡 유전자를 이용해 다양한 공룡들을 되살려 복원하는 건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죠.
공룡 유전자가 온전히 남아있을 순 없기 때문인데요.
'달걀'로 공룡을 복원하려는 연구가 실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익룡 '프테라노돈'도, 사냥꾼 '벨로시랩터'도 6천6백만 년 전 대멸종을 겪었습니다.
학계에선 이런 공룡 중 일부가 살아남아 조류, '새'로 진화했다는 가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깃털 달린 공룡 화석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또 새가 알에서 자랄 때 공룡 특유의 '꼬리'나 '발'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겁니다.
최근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달걀 수정란에 특정 유전자를 억제했더니, 새의 특징인 부리가 사라지고, 공룡을 닮은 주둥이 골격이 나타났다면서 달걀 CT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진은 달걀 속 배아가 자라면서 순간 나타나는 공룡의 네 번째 발가락을 그대로 자라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진화된 유전자를 억제해 진화 이전의 공룡으로 되돌리는, 이른바 '역진화' 연구가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 잭 호너 박사/미국 로키 박물관]
"우리가 하려는 것은 닭에 약간의 수정을 가해 이른바 '치킨 공룡'을 만드는 겁니다."
특히 '닭'이 주목받는 건 유전자가 분석된 조류 48종 가운데, 진화를 가장 덜 겪어 원시 상태에 가까운데다, 알을 구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새의 조상이 정말 공룡인지 달걀 안에서 복원해 확인하려는 연구일뿐, 당장 공룡으로 부화시켜 키워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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