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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다이빙 사망사고 또 발생… 교습 중 의식 잃어

필리핀 다이빙 사망사고 또 발생… 교습 중 의식 잃어
입력 2015-07-09 07:53 | 수정 2015-07-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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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리핀 세부에서 스쿠버 다이빙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명의 실종자 중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다이빙 교습 중이던 수강생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필리핀 세부 막탄 섬의 한 스쿠버 다이빙 전문 리조트.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 리조트에서 그제 한국인 20여 명이 스쿠버 다이빙 교습을 받던 중 두 명이 수중에서 의식을 잃고 갑자기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필리핀 세부 다이빙업계 관계자]
    "교육생은 물에 뜨고 있는 상태였고, 호흡기를 벌써 입에서 뗀 상태였고, 물속에서부터 먼저 의식을 잃은 거죠."

    병원으로 옮겨진 뒤 한 명은 곧 의식을 회복했지만, 30대 곽 모 씨는 어제 오후 숨졌습니다.

    지난 5일 한국인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로 그 리조트입니다.

    실종자들은 풍랑에 휩쓸려 86킬로미터 떨어진 카모테스 섬 앞까지 떠내려간 뒤 두 명은 그제 기적처럼 구조됐지만 45살 허모씨는 어제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1차 사고를 낸 뒤 영업중지 조치를 받은 다이빙 전문업체가 다시 영업을 하다 또 사고를 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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