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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내국인 사찰 없었다"

숨진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내국인 사찰 없었다"
입력 2015-07-20 06:19 | 수정 2015-07-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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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국정원 직원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 앵커 ▶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없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보도에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낮 12시쯤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 중턱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국정원 직원 45살 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한 직원입니다.

    발견 당시 차량 조수석과 뒷좌석에서는 타버린 번개탄과 A4용지 석 장 분량 유서가 나왔습니다.

    유족들은 새벽 5시 집을 나간 임 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구조대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임 씨를 찾았습니다.

    당초 유서 공개에 반대했던 유족들은 수사당국과 협의해 국정원 앞으로 남긴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임 씨는 먼저 "내국인과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련의 사태는 '업무에 대한 욕심'으로 빚어졌다며, "대테러나 대북 공작활동에 지원된 자료 가운데 오해를 일으킨 자료를 삭제했는데, 이것은 '실수였다'고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 씨는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끝을 맺었습니다.

    유족들은 임 씨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아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말했지만, 어젯밤 빈소를 찾은 이병호 국정원장은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라는 부검 소견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임 씨의 동선과 번개탄 구입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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