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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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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마시고 자살… 관리 사각지대
20대女,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마시고 자살… 관리 사각지대
입력
2015-08-01 06:22
|
수정 2015-08-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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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대 여성이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니코틴 액상, 범죄 악용까지 우려되지만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병원 응급실로 20대 여성이 들것에 실려 급히 들어가고 잠시 뒤 경찰관 2명이 뒤따릅니다.
충북 청주의 한 회사 기숙사에서 니코틴 액상을 마신 20대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출동 경찰관]
"'퓨어 니코틴'이라는 것을 마신 것 같아요. (발견 당시) 이불 덮고 누워 있어서…."
20대 여성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니코틴 액상은 니코틴 화학물질을 농축해 만들어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치사량이 50밀리그램인데 보통 판매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에는 4배인 200밀리그램이 들어 있습니다.
[오기완/충북대학교 약학과 교수]
"니코틴을 고용량 복용하게 되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서 보통 사람에게 50밀리그램 이상 투여하면 사망하는 것으로…."
이처럼 위험하지만 전자담배 판매점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10대들조차 쉽게 구입할 수 있을 만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20대 여성이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니코틴 액상, 범죄 악용까지 우려되지만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병원 응급실로 20대 여성이 들것에 실려 급히 들어가고 잠시 뒤 경찰관 2명이 뒤따릅니다.
충북 청주의 한 회사 기숙사에서 니코틴 액상을 마신 20대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출동 경찰관]
"'퓨어 니코틴'이라는 것을 마신 것 같아요. (발견 당시) 이불 덮고 누워 있어서…."
20대 여성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니코틴 액상은 니코틴 화학물질을 농축해 만들어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치사량이 50밀리그램인데 보통 판매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에는 4배인 200밀리그램이 들어 있습니다.
[오기완/충북대학교 약학과 교수]
"니코틴을 고용량 복용하게 되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서 보통 사람에게 50밀리그램 이상 투여하면 사망하는 것으로…."
이처럼 위험하지만 전자담배 판매점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10대들조차 쉽게 구입할 수 있을 만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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