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윤미
김윤미
유전자 '교정'하여 '슈퍼돼지·슈퍼소' 속속 개발
유전자 '교정'하여 '슈퍼돼지·슈퍼소' 속속 개발
입력
2015-08-04 07:57
|
수정 2015-08-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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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통 돼지나 소보다 몸집이 훨씬 큰 이른바 '슈퍼 돼지' '슈퍼 소'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질적인 유전자를 섞는 '유전자 변형'과 달리 원래 있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정부 연구기관에서 만든 슈퍼돼지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엉덩이 살이 두툼합니다.
같은 기간 자란 일반 사육돼지와 비교해보면 몸집 전체가 확연히 큰데, 근육량이 워낙 많아, 별명이 '이중 근육 돼지'입니다.
돼지의 DNA에서 근육이 비대해지지 않게 하는 마이오스타틴이란 유전자를 제거했더니, 근육량이 확 늘어난 겁니다.
마치 육체미 선수처럼, 울퉁불퉁한 근육을 자랑하는 벨지언블루라는 이 소는 19세기 초 발견된 자연 돌연변이의 형질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해외 연구진이 일반 가축 소에서 근육 억제 유전자를 제거해 이 벨지언블루와 닮게 만든 슈퍼 소를 개발한 데 이어 국내 서울대 연구진도 현재 한우보다 몸집이 큰 슈퍼 한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재 국내외에선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성분이 다른 달걀을 낳는 닭이나, 질병에 강한 소 돼지도 경쟁적으로 연구 중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보통 돼지나 소보다 몸집이 훨씬 큰 이른바 '슈퍼 돼지' '슈퍼 소'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질적인 유전자를 섞는 '유전자 변형'과 달리 원래 있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정부 연구기관에서 만든 슈퍼돼지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엉덩이 살이 두툼합니다.
같은 기간 자란 일반 사육돼지와 비교해보면 몸집 전체가 확연히 큰데, 근육량이 워낙 많아, 별명이 '이중 근육 돼지'입니다.
돼지의 DNA에서 근육이 비대해지지 않게 하는 마이오스타틴이란 유전자를 제거했더니, 근육량이 확 늘어난 겁니다.
마치 육체미 선수처럼, 울퉁불퉁한 근육을 자랑하는 벨지언블루라는 이 소는 19세기 초 발견된 자연 돌연변이의 형질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해외 연구진이 일반 가축 소에서 근육 억제 유전자를 제거해 이 벨지언블루와 닮게 만든 슈퍼 소를 개발한 데 이어 국내 서울대 연구진도 현재 한우보다 몸집이 큰 슈퍼 한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재 국내외에선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성분이 다른 달걀을 낳는 닭이나, 질병에 강한 소 돼지도 경쟁적으로 연구 중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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