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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두 번 울리는 '보이스피싱'… 대출사기단 검거

구직자 두 번 울리는 '보이스피싱'… 대출사기단 검거
입력 2015-08-05 07:51 | 수정 2015-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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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달 100만 원이라도 벌어보려는 구직 여성들을 상대로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치 취업이 된 것처럼 속인 뒤 개인정보를 빼내 대출 사기를 벌였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칠곡의 한 원룸.

    사무기기를 갖춰놓고 금융기관 외주업체 행세를 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됩니다.

    31살 박 모 씨 등은 유명 구직사이트에 재택근무 광고를 내고 구직자들을 모았습니다.

    근로계약서도 만들고 실제 일주일 정도 일감도 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김 모 씨/피해 구직자]
    "메일로 받아서 근로계약서까지 확인하고 사업자등록번호랑 주소, 회사 이름이 나오니까…."

    박 씨 등은 가짜 업무관리시스템을 만들어놓고 피해자들에게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게 한 뒤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그런 뒤 통장 없이 출금이 가능한 모바일 현금카드를 발급받아 피해자 명의로 대출신청을 한 뒤 현금인출기에서 손쉽게 돈을 빼냈습니다.

    한 달에 100만 원이라도 벌어보려는 절박한 심정의 취업 준비생과 주부 등 54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피해액은 3억 2천여 만 원에 이릅니다.

    [홍승우/김해중부경찰서 수사과장]
    "동기 여부를 불문하고 본인에게 계좌번호라든가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보안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일단 의심하고…."

    경찰은 일당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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