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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장 허술한 안전관리에 4살 남자아이 익사 사고

물놀이장 허술한 안전관리에 4살 남자아이 익사 사고
입력 2015-08-12 07:54 | 수정 2015-08-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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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심 야외물놀이장에서 네살배기 남자 아이가 물에 빠져 숨졌는데요.

    당시 심폐소생술을 한 안전요원이 인명구조 자격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물에 빠져 숨진 4살 박 모 군이 물놀이를 하던 장소는 깊이 1.2m의 성인용 풀장입니다.

    어린이가 성인용 풀에 들어갈 경우 규정상 안전요원들이 출입을 막아야 하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겁니다.

    물에 빠진 박 군을 최초로 구조한 건 물놀이장에 배치된 안전요원이 아닌 다른 입장객이었습니다.

    심지어 박 군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안전요원은 인명구조 자격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수기 기준 이곳을 찾는 입장 인원은 하루 평균 3천 명.

    사고 당일 물놀이장에서 근무한 안전요원 12명 가운데 3명은 수상 인명구조 관련 자격증이나 수료증이 없었습니다.

    [김준호/울산 중구청 평생교육과장]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끝날 때까지 척과천 물놀이장을 폐쇄하도록…."

    경찰은 울산 중구와 위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책임자를 가려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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