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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궁에서 하룻밤', 저택 일부 호텔로 개방 예정

'베르사유궁에서 하룻밤', 저택 일부 호텔로 개방 예정
입력 2015-08-18 07:51 | 수정 2015-08-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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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르사유궁전이 정부 지원 축소로 인한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 일부 부속 저택들을 호텔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왕실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호텔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파리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극도의 화려과 사치스러움.

    프랑스 혁명 이전 막대한 왕실의 부를 상징하는 베르사유궁전이 일부 부속 저택들을 호텔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이 620억여 원에서 백억 원 가까이 삭감되자 호텔 운영수익으로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내놓은 궁여지책입니다.

    메인궁전에서 90미터가량 떨어진 17세기 저택 3채를 호텔로 바꾼다는 구상 아래 민간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에 나섰습니다.

    호텔로 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은 185억 원 정도.

    사업자로 선정되면 60년간 호텔운영권이 주어집니다.

    가칭' 오텔 오랑주리'인 이 호텔의 일부 객실에서는 궁 내부 오랑주리 미술관이 한눈에 보이고, 숙박객들은 궁전 내에서 샴페인을 마시고, 왕실 정원을 산책할 수도 있게 됩니다.

    베르사유궁 측이 벌써부터 '왕실체험을 할 수 있다'며 홍보에 나선 가운데, 베르사유궁 주변 주민들이 대부분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유적을 호텔로 만드는 데 대한 반대 목소리는 거의 찾을 수 없다고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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