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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불만" 60대 남성, 밸브 열어 LP가스 폭발

"층간소음 불만" 60대 남성, 밸브 열어 LP가스 폭발
입력 2015-09-21 07:50 | 수정 2015-09-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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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0대 남성이 집 안의 LP가스 밸브를 열어놨다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발과 함께 화염이 아파트를 뒤덮습니다.

    4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7층까지 번졌고 주민들은 급히 대피합니다.

    출동한 소방관은 중화상을 입고 실려나왔습니다.

    [현장 진입 소방관]
    "(선두조가) 베란다 쪽으로 진입했죠. 그래서 문을 여는데.."
    (그때 진입할 당시에 2차 폭발이 있었던 거예요?)
    "예, 예"

    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LP가스 폭발사고가 난 건 낮 12시쯤.

    집주인 김 씨는 앞서 112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층간소음 때문에 화가 나 집안에 LP가스를 틀어놨다, 폭발시키겠다"고 말한 뒤 아래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은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발라둔 것으로 보이는 실리콘으로 밀폐돼 있었고, 폐신문지도 대량으로 나왔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지은 지 21년 된 건물로, 경찰은 층간소음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김 씨와 위층 입주민을 상대로 정확한 폭발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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