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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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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호 하던 직원 여객선 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수신호 하던 직원 여객선 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입력
2015-11-03 07:53
|
수정 2015-11-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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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형 여객선 안에서 차량 음주 운전으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하선을 돕던 직원이 화물차에 치여 숨진 건데, 여객선 안의 무분별한 술 판매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발 목포행 1만 5천 톤급 여객선 화물칸입니다.
흰색 1톤 화물차가 목포항 하선 안내 수신호를 하고 있던 하역 직원을 갑자기 들이받습니다.
차선을 어긴 화물차 운전자에게 출구 방향을 알려주던 중이었습니다.
차에 치인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화물차 운전자 46살 최 모 씨는 당시 혈중알콜농도 0.094%의 만취 상태로 드러났습니다.
배를 타고 제주에서 목포로 오는 4시간 50분 동안 여객선 내 편의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술을 사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운법상 여객 선내 주류 판매는 아무런 규제가 없어 음주는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에서 차를 몰고 내릴 때도 음주 단속도 하지 않습니다.
[여객선 관계자]
"(내부 지침상) 저희들은 한 병 이상은 팔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객선이다 보니까 이용하는 고객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혀 판매를 안 할 수는 없고요."
해경은 화물차 운전자 최 씨를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대형 여객선 안에서 차량 음주 운전으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하선을 돕던 직원이 화물차에 치여 숨진 건데, 여객선 안의 무분별한 술 판매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발 목포행 1만 5천 톤급 여객선 화물칸입니다.
흰색 1톤 화물차가 목포항 하선 안내 수신호를 하고 있던 하역 직원을 갑자기 들이받습니다.
차선을 어긴 화물차 운전자에게 출구 방향을 알려주던 중이었습니다.
차에 치인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화물차 운전자 46살 최 모 씨는 당시 혈중알콜농도 0.094%의 만취 상태로 드러났습니다.
배를 타고 제주에서 목포로 오는 4시간 50분 동안 여객선 내 편의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술을 사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운법상 여객 선내 주류 판매는 아무런 규제가 없어 음주는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에서 차를 몰고 내릴 때도 음주 단속도 하지 않습니다.
[여객선 관계자]
"(내부 지침상) 저희들은 한 병 이상은 팔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객선이다 보니까 이용하는 고객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혀 판매를 안 할 수는 없고요."
해경은 화물차 운전자 최 씨를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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