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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 스토어 수입 화장품 가격 '거품', 가격 비교 필요

드럭 스토어 수입 화장품 가격 '거품', 가격 비교 필요
입력 2015-11-10 07:54 | 수정 2015-11-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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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늘고 있는 드럭스토어 하면 가격부담을 줄인 화장품을 파는 이미지가 강하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조사해봤더니 많게는 2~3배 부풀려져 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각종 수입 화장품들이 진열된 '드럭 스토어'

    부담없는 2~3만 원대 브랜드 화장품을 앞세워 최근 3년 새 두 배 가까이 시장규모를 키웠습니다.

    [이지숙/25세]
    "해외제품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 안 합니다. 백화점 가면 더 비싸기 때문에 충분히 제가 소비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 판매가격과 비교하면 싸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2만 9천 원대 프랑스산 보습 크림의 해외 판매가는 절반에 못 미쳤고 독일 브랜드가 내놓은 세안제도 우리나라에선 두 배 가까이 비쌉니다.

    미국에선 7천3백 원에 팔리는 손발톱 보습제도 우리나라에선 1만 9천 원이나 됩니다.

    인기제품 35개를 뽑아 봤더니 모든 제품이 해외 5개국 평균가보다 비쌌습니다.

    드럭스토어의 수입 화장품 가격은 해외 드럭스토어에 비해 최대 2.5배까지 비쌌는데 백화점보다 거품이 심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수입 화장품을 구매할 때 해외 직구 사이트와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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