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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실용성 갖춘 폐기물 재탄생, '업사이클링' 눈길 끌어

멋과 실용성 갖춘 폐기물 재탄생, '업사이클링' 눈길 끌어
입력 2015-11-30 07:49 | 수정 2015-11-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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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환경을 생각하든 비용을 생각하든 산업 폐기물 재활용은 중요한 과제죠.

    폐기물을 멋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으로 재창조하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문래동의 철공소 골목.

    처치 곤란이던 폐자전거 부품들이 불과 몇 분만에 시계와 조명, 연필꽂이로 새 생명을 얻습니다.

    [장민수/재활용 공예업체 대표]
    "(예전엔) 버려진 것들로 만들었는데 왜 이리 비싸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요새는 그 스토리를 많이 사가시는 것 같아요."

    정장 바지와 조끼를 이어 만든 원피스, 양복 속주머니를 소매 장식으로 살린 티셔츠.

    한 업체의 신상품이지만, 모두 3년 이상 된 재고 의류를 활용해 만든 겁니다.

    [권송환/재활용 의류 업체 부장]
    "(소량 생산 제품으로) 희소성이라는 가치도 같이 가져갈 수 있고요. 매년 30% 정도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에서 한 걸음 나아가 물건을 재창조하고 오히려 가치를 높인 '업사이클링'입니다.

    스위스의 한 가방 브랜드는 트럭 덮개 천을 재활용하는데, 비가 와도 젖지 않고, 폐품을 살린 미덕으로 인기를 끌어 연 5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립니다.

    국내에서도 착한 소비와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산업적인 가치가 더해져 최근 국내 업사이클링 시장은 40억 원대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연간 7천600톤에 달하는 매립 폐기물 가운데 절반만 재활용해도 천억 원 이상의 매립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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