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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강하다더니" 효과 없는 찬물전용 세제

"찬물에 강하다더니" 효과 없는 찬물전용 세제
입력 2015-12-08 08:16 | 수정 2015-1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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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마트에 가보면, 찬물에서 잘 녹고 살균효과도 있다면서 각종 기능이 들어간 세탁 세제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 제품들 실제로 써보니 어땠을까요?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두툼한 옷이 많고 찬물이 더 차가워지는 겨울철.

    물에 녹지 않고 남아있다가 빨랫감에 붙는 세제 찌꺼기는 주부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장혜경/주부 ]
    "찬물에다가 (세제를) 풀면 아무래도 힘도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들어가고 잘 안 풀려요. 세제 찌꺼기가 남는 느낌이 들어서"

    최근엔 '찬물에서 잘 녹는다'는 전용 세제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성능 비교 결과, 찬물 전용이라는 말은 무색했습니다.

    시판 중인 찬물 전용 세제 4종과 일반 제품 3종.

    10도 씨의 차가운 물에서 빨래를 했을 때, 찬물 세제의 평균 세척력은 40%로, 41%인 일반 세제와 비슷했습니다.

    일곱 종 각각의 성능을 따져봤을 때도 찬물 전용 한 제품이 수온에 관계없이 가장 세척력이 좋긴 했지만 때를 제일 못 지우는 제품도 찬물 전용이어서 기능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찬물에 녹는 속도는 전용 세제가 빨랐지만 세탁이 끝났을 때 남아있는 세제는 둘 다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찬물 전용이 최대 세 배 비쌌습니다.

    또, '99% 이상 살균'을 내세운 3개 제품은 효과를 보려면 세제 사용량을 두 배로 해야 하지만 그 사실은 뒷면에 조그맣게 표시했습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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