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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빈집털이, 경찰 추적 피하려 애썼지만 '헛수고'

3인조 빈집털이, 경찰 추적 피하려 애썼지만 '헛수고'
입력 2015-12-21 06:29 | 수정 2015-12-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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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3인조 절도범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경찰수사를 잘 안다고 자신해서였을까요.

    ◀ 앵커 ▶

    통신추적을 피해 무전기까지 써가면서 금고털이를 했는데도 결국 또 붙잡혔습니다.

    CCTV 100대에 이들의 도주 행각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6일 택시를 3번이나 갈아탄 남성 3명이 서울 등촌동에 나타납니다.

    대낮에 빈집털이를 하려는 겁니다.

    망을 보는 일당은 통신수사를 피하려고 무전기를 쓰고, 나머지 2명은 초인종을 눌러 집안에 사람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갔습니다.

    2층에서 금고를 발견한 절도범은 철물점에서 노루발 못뽑이를 사들고 돌아오더니 금고를 부수고 금품 5천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망치는 길에도 택시를 갈아타며 이동했고 연락은 대포폰으로만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나 헛수고였습니다.

    경찰은 이동경로를 따라 CCTV 100여 대를 분석한 끝에 범행 12일 만에 3명을 모두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절도범들은 같은 교도소에서 나와 마땅한 직업 없이 살다 인터넷 위성사진으로 범행대상을 물색했습니다.

    절도범들은 귀금속을 길거리에 버렸다지만, 경찰은 장물업자에게 넘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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