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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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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발' 제막, 목함지뢰에도 빛났던 '전우애'
'평화의 발' 제막, 목함지뢰에도 빛났던 '전우애'
입력
2015-12-24 07:15
|
수정 2015-12-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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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 사건 당시 침착하게 대응했던 비무장지대 수색팀.
이들의 정신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2미터 높이의 발 모양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통일이 되면 맨발로 조국의 땅을 밟겠다는 뜻을 담은 '평화의 발'입니다.
DMZ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주변에는 실제 비무장지대에서 가져온 흙이 깔렸고, 북한의 포격 도발 때 대응사격했던 155mm 포탄의 신관도 재료로 쓰였습니다.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해 2명의 전우가 다친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후송작전을 펼친 수색대원들의 군인정신을 기리는 자리.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1사단 수색대원 8명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쪽 발목을 잃은 김정원 하사는 물론 두 다리를 잃었던 하재헌 하사도 의족을 신고 당당하게 일어서 전우를 반겼습니다.
"전진!"
[정교성/1사단 수색대대 중사]
"예전처럼, 예전만큼, 예전보다 더 밝은 모습을 보니까 팀장으로서 안심이 됩니다."
군 당국은 김정원, 하재헌 하사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다른 6명의 수색대원들에겐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표창 등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 사건 당시 침착하게 대응했던 비무장지대 수색팀.
이들의 정신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2미터 높이의 발 모양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통일이 되면 맨발로 조국의 땅을 밟겠다는 뜻을 담은 '평화의 발'입니다.
DMZ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주변에는 실제 비무장지대에서 가져온 흙이 깔렸고, 북한의 포격 도발 때 대응사격했던 155mm 포탄의 신관도 재료로 쓰였습니다.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해 2명의 전우가 다친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후송작전을 펼친 수색대원들의 군인정신을 기리는 자리.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1사단 수색대원 8명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쪽 발목을 잃은 김정원 하사는 물론 두 다리를 잃었던 하재헌 하사도 의족을 신고 당당하게 일어서 전우를 반겼습니다.
"전진!"
[정교성/1사단 수색대대 중사]
"예전처럼, 예전만큼, 예전보다 더 밝은 모습을 보니까 팀장으로서 안심이 됩니다."
군 당국은 김정원, 하재헌 하사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다른 6명의 수색대원들에겐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표창 등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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