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서민수
서민수
[특파원 레이더] "악어와 함께 살아요" 애완동물로 인기
[특파원 레이더] "악어와 함께 살아요" 애완동물로 인기
입력
2016-01-12 17:57
|
수정 2016-01-12 18:03
재생목록
◀ 앵커 ▶
호주에서 악어가 애완동물로 인기라고 합니다.
매년 100곳이 넘는 가정이 악어 새끼를 분양받아 키운다는데요.
그 배경을 놓고 논란 일고 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호주 북부 다윈.
올해 다섯 살인 해리스 크루즈는 새끼 악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어른 손바닥만큼 작지만, 날렵하고 매서워 보이는 새끼 악어.
그래서 더 귀엽고, 살아있는 자연도 느끼게 해 준다고 합니다.
크루즈의 장래희망은 악어 지킴입니다.
[코디 해리스(크루즈 아버지)]
"아이가 악어 조련 비디오를 보고 나서 악어에 매료된 것 같아요."
하지만 악어를 애완동물로 키우려면 주둥이를 끈으로 단단히 묶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호주에는 해리스 가족처럼 매년 악어 새끼를 분양받아 애완동물로 키우는 일반 가정이 백 곳을 넘습니다.
악어농장들은 악어 번식기에 수풀에서 수천 개의 악어 알들을 주워다가 인공으로 부화시킨 뒤 일반에 무료로 분양합니다.
가정에서는 길이 20~30cm의 새끼 악어를 분양받아 키우다가 60cm 정도로 자라면 농장에 돌려줍니다.
[올리비아 풀룸/악어농장 관리인]
"몸집이 커지면 위험해집니다."
농장에서는 몸집이 커진 악어를 돌려받고 대신 다른 새끼 악어를 분양합니다.
[제인 해리스(새끼 악어 사육)]
"저는 매년 새끼 악어를 분양받을 계획이에요."
농장에 돌아간 악어는 2미터 길이가 될 때까지 사육된 뒤 도살돼 가죽 가방이나 신발로 만들어집니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고급 가방은 하나에 수천만 원에 팔립니다.
농장 측의 애완동물 사업을 놓고 동물보호단체들은 동심을 멍들게 하는 잔혹한 행위라며 비난합니다.
그러나 악어를 키워본 사람들의 경험담이 퍼지면서 악어 분양을 원하는 가정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호주에서 악어가 애완동물로 인기라고 합니다.
매년 100곳이 넘는 가정이 악어 새끼를 분양받아 키운다는데요.
그 배경을 놓고 논란 일고 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호주 북부 다윈.
올해 다섯 살인 해리스 크루즈는 새끼 악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어른 손바닥만큼 작지만, 날렵하고 매서워 보이는 새끼 악어.
그래서 더 귀엽고, 살아있는 자연도 느끼게 해 준다고 합니다.
크루즈의 장래희망은 악어 지킴입니다.
[코디 해리스(크루즈 아버지)]
"아이가 악어 조련 비디오를 보고 나서 악어에 매료된 것 같아요."
하지만 악어를 애완동물로 키우려면 주둥이를 끈으로 단단히 묶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호주에는 해리스 가족처럼 매년 악어 새끼를 분양받아 애완동물로 키우는 일반 가정이 백 곳을 넘습니다.
악어농장들은 악어 번식기에 수풀에서 수천 개의 악어 알들을 주워다가 인공으로 부화시킨 뒤 일반에 무료로 분양합니다.
가정에서는 길이 20~30cm의 새끼 악어를 분양받아 키우다가 60cm 정도로 자라면 농장에 돌려줍니다.
[올리비아 풀룸/악어농장 관리인]
"몸집이 커지면 위험해집니다."
농장에서는 몸집이 커진 악어를 돌려받고 대신 다른 새끼 악어를 분양합니다.
[제인 해리스(새끼 악어 사육)]
"저는 매년 새끼 악어를 분양받을 계획이에요."
농장에 돌아간 악어는 2미터 길이가 될 때까지 사육된 뒤 도살돼 가죽 가방이나 신발로 만들어집니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고급 가방은 하나에 수천만 원에 팔립니다.
농장 측의 애완동물 사업을 놓고 동물보호단체들은 동심을 멍들게 하는 잔혹한 행위라며 비난합니다.
그러나 악어를 키워본 사람들의 경험담이 퍼지면서 악어 분양을 원하는 가정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