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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대마초 재배, 외국인 대학교수 적발

아파트에서 대마초 재배, 외국인 대학교수 적발
입력 2016-02-22 17:32 | 수정 2016-02-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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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파트 발코니에서 대마초를 재배해 상습적으로 피워온 외국인 대학교수 등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아파트 문을 강제로 뜯어내고 집 안으로 들이 닥칩니다.

    깜짝 놀란 외국인이 저항해 보지만, 이내 경찰에 제압됩니다.

    발코니에는 전열기와 반사판, 환풍 장치까지.

    대마를 재배하기 위한 온갖 장치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캐나다 국적의 국내 모 대학 교수인 47살 A씨는 지난 2010년, 태국에서 들여온 대마씨를 집에서 직접 키워 흡연해 왔습니다.

    경찰이 덮친 또 다른 오피스텔,

    주방에 보관돼 있던 종이를 뜯어내자, 5만 원짜리 현금 다발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모두 필로폰 밀거래에 사용된 돈입니다.

    55살 최모씨 등 4명은 이 필로폰을 투약한 환각상태에서 집단 성관계 행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씨 등 2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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