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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애
3살 아들 토끼장에 감금, 日 '비정한 부모' 체포
3살 아들 토끼장에 감금, 日 '비정한 부모' 체포
입력
2016-02-26 17:33
|
수정 2016-02-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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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일본에서도 부모들의 자식 학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친딸에게 금붕어를 먹이는가 하면, 3살 난 아들을 토끼장에 가둬 키우다 숨지게 한 잔인한 부모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살 난 둘째 아들의 입에 재갈을 물려 질식시켜 숨지게 한 부부에 대한 첫 재판이 도쿄 지방 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재판정에서, 이들 부부가 평소에도 자식을 토끼장 안에 감금해 키웠다며 토끼장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가로 57센티미터, 세로 40센티미터 크기의 토끼장에 밥 먹을 때를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가둬뒀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못된 장난을 해 감금했으며, 시끄러워서 수건으로 입을 막았을 뿐 숨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10대 딸에게 죽은 금붕어 30여 마리를 강제로 먹인 잔인한 엄마가 체포됐습니다.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40대 엄마는 금붕어 사료 주는 방법이 틀려서, 딸을 가르치기 위해서 먹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아동학대는 해마다 늘어 재작년 기준으로 9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도 부모들의 자식 학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친딸에게 금붕어를 먹이는가 하면, 3살 난 아들을 토끼장에 가둬 키우다 숨지게 한 잔인한 부모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살 난 둘째 아들의 입에 재갈을 물려 질식시켜 숨지게 한 부부에 대한 첫 재판이 도쿄 지방 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재판정에서, 이들 부부가 평소에도 자식을 토끼장 안에 감금해 키웠다며 토끼장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가로 57센티미터, 세로 40센티미터 크기의 토끼장에 밥 먹을 때를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가둬뒀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못된 장난을 해 감금했으며, 시끄러워서 수건으로 입을 막았을 뿐 숨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10대 딸에게 죽은 금붕어 30여 마리를 강제로 먹인 잔인한 엄마가 체포됐습니다.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40대 엄마는 금붕어 사료 주는 방법이 틀려서, 딸을 가르치기 위해서 먹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아동학대는 해마다 늘어 재작년 기준으로 9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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