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폭탄테러, 17명 사망

◀ 앵커 ▶

조금 전 들어온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졌습니다.

파리테러의 주범, 압데슬람이 체포된 가운데 보복테러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새암 기자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테러가 발생한 건 벨기에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브뤼셀 좌벤텀 국제공항 출국장의 아메리카 항공 창구 부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언론에 따르면 이 폭발로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폭발을 전후해 총격도 발생했으며 출국장 곳곳에 부상자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직후 공항에 있던 사람들은 공항에서 나와 피신했으며 공항 측도 즉각 현장에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의 DNA를 현장에서 확보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파리테러의 주범, 압데슬람이 체포된 이후 테러가 발생한 점을 등으로 미뤄 보복테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C뉴스 박새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