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이주훈

美 '스마트폰 형태 권총' 등장, 범죄 악용 우려

美 '스마트폰 형태 권총' 등장, 범죄 악용 우려
입력 2016-03-30 17:45 | 수정 2016-03-30 17:47
재생목록
    ◀ 앵커 ▶

    총기의 천국인 미국에서 스마트폰 형태의 권총이 개발돼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이 총이 테러 같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 또한 함께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미국 미네소타의 한 총기업체가 개발한 권총입니다.

    완벽하게 숨기다란 의미의 '아이디얼 컨실'이란 이름의 이 권총은 크기와 모양이 스마트폰과 거의 똑같습니다.

    손잡이만 내리면 권총으로 변신하며 상하로 배열된 총구를 통해 38구경 탄환 두 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식당에서 권총을 휴대했다가 사람들에게 들킨 뒤 좀 더 은밀하게 휴대할 수 있는 총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커크 크젤버그/총기 개발자]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권총을 휴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올해 10월 출시예정인 이 권총의 가격은 395달러, 46만 원 정도인데 이미 4,000여 명의 구매희망자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도 부담없이 소지할 수 있어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토안보부 등은 X레이 탐지를 피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총기업체는 플라스틱 코팅 안에 금속재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보안검색요원들이 탐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