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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김성현
STX조선 법정관리 수순, "마지막 생존 방법"
STX조선 법정관리 수순, "마지막 생존 방법"
입력
2016-05-25 17:02
|
수정 2016-05-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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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때 세계 조선업계 4위까지 올랐던 STX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지난 3년 동안 4조 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구조조정의 효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STX조선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회의 직후 산업은행은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고, 회사도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말에 부도가 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STX조선의 재무상태가 부실한 상황에서 법정관리가 생존 기반을 찾을 마지막 방법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STX조선에는 지난 2013년 자율협약을 시작한 이후 3년 넘게 4조 5천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연도인 2013년에 1조 5천억 원, 작년에도 1천820억 원 영업손실이 났으며 신규 수주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여러 가지 파장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언급하고, 다른 조선업체들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성동과 SPP·대선 조선 등 중소 조선사는 물론, 현대·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빅3'에 대한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한때 세계 조선업계 4위까지 올랐던 STX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지난 3년 동안 4조 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구조조정의 효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STX조선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회의 직후 산업은행은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고, 회사도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말에 부도가 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STX조선의 재무상태가 부실한 상황에서 법정관리가 생존 기반을 찾을 마지막 방법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STX조선에는 지난 2013년 자율협약을 시작한 이후 3년 넘게 4조 5천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연도인 2013년에 1조 5천억 원, 작년에도 1천820억 원 영업손실이 났으며 신규 수주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여러 가지 파장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언급하고, 다른 조선업체들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성동과 SPP·대선 조선 등 중소 조선사는 물론, 현대·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빅3'에 대한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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