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김기태
김기태
'동창생 노예처럼 부려' 20년간 8억 원 뜯어내 호화생활
'동창생 노예처럼 부려' 20년간 8억 원 뜯어내 호화생활
입력
2016-08-05 17:29
|
수정 2016-08-05 18:11
재생목록
◀ 앵커 ▶
여고 동창생을 협박해 무려 20년에 걸쳐 8억 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사주가 나빠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 또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으니 해결해야 한다, 이런 온갖 이유를 대가면서 돈을 뜯어냈는데 피해자가 유흥주점에서 노예 같은 생
활을 하는 동안 정작 자신은 빼앗은 돈으로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경찰관들이 한 고급 아파트에 들이닥칩니다.
금고에서 수표와 현금다발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비행기 표도 발견됩니다.
44살 권 모 씨가 여고 동창생에게 뜯어낸 돈으로 호화생활을 해 온 증거들입니다.
권씨는 고교 동창인 김 모 씨에게 사주가 나쁘다고 속여 제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를 하게 한 뒤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으니 해결해야 한다며 돈을 빼앗았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무려 20년 동안 2천 300여 차례에 걸쳐 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여성인 김씨는 찜질방과 고시원을 전전하며 노예생활을 해온 반면, 권씨는 빼앗은 돈으로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백화점 VIP 고객 노릇을 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기혐의로 권씨를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기태입니다.
여고 동창생을 협박해 무려 20년에 걸쳐 8억 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사주가 나빠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 또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으니 해결해야 한다, 이런 온갖 이유를 대가면서 돈을 뜯어냈는데 피해자가 유흥주점에서 노예 같은 생
활을 하는 동안 정작 자신은 빼앗은 돈으로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경찰관들이 한 고급 아파트에 들이닥칩니다.
금고에서 수표와 현금다발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비행기 표도 발견됩니다.
44살 권 모 씨가 여고 동창생에게 뜯어낸 돈으로 호화생활을 해 온 증거들입니다.
권씨는 고교 동창인 김 모 씨에게 사주가 나쁘다고 속여 제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를 하게 한 뒤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으니 해결해야 한다며 돈을 빼앗았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무려 20년 동안 2천 300여 차례에 걸쳐 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여성인 김씨는 찜질방과 고시원을 전전하며 노예생활을 해온 반면, 권씨는 빼앗은 돈으로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백화점 VIP 고객 노릇을 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기혐의로 권씨를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기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