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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육군참모총장, '사드·남중국해 문제' 놓고 설전

미-중 육군참모총장, '사드·남중국해 문제' 놓고 설전
입력 2016-08-17 17:06 | 수정 2016-08-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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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의 육군참모총장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사드와 남중국해 문제 등 미·중간 갈등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소식은 나경철 아나운서와 알아보겠는데요.

    나경철 아나운서, 사드 관련 얘기는 우리도 관련이 있으니까 참 중요한 소식인데요.

    중국과 미국의 육군 수뇌부 어떤 얘기를 나눴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은 그제부터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섰는데요.

    어제는 리쭤청 중국 육군 사령관을 비롯한 중국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서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 육군에 따르면, 밀리 총장은 이 자리에서 "사드는 북한으로부터의 잠재적인 미사일을 파괴하려는 목적이며 중국 내의 미사일을 추적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사드가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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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 중국도 가만히 듣고만 있지는 않았는데요.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리쭤청 사령관은 "남중국해, 대만해협 문제, 한·미의 사드 배치 선포는 모두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주기가 매우 쉬운 문제"라면서, "미국이 이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언의 수위는 높지 않았지만 미국을 향해 사드 배치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서 오늘 저녁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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