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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노아의 방주' 실물크기 재현, 美 '테마파크'에 과학계 비판

[특파원 레이더] '노아의 방주' 실물크기 재현, 美 '테마파크'에 과학계 비판
입력 2016-09-05 17:51 | 수정 2016-09-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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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많이들 알고 계시죠.

    미국에 이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 테마파크가 문을 열어 화제인데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다와 강물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미국 켄터키 주의 초원.

    드넓은 초원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거대한 목조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방주를 동일한 크기와 같은 자재를 사용해 재현한 겁니다.

    길이 135미터에 너비 23미터 높이는 14미터에 달합니다.

    [켄 햄/테마파크 건설책임자]
    "축구장 한 개 반 길이에 너비는 축구장 절반 길이에 이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함선인데 내부에는 성경에 적힌 각종 동물들의 모형이 배치되고 배 주변에는 홍수를 상징하는 호수도 들어섰습니다.

    "생생하게 재현해야 합니다. 할리우드보다 뛰어나야 합니다."

    이 노아의 방주 테마파크는 켄터키 주와 기독교단체들이 2010년 1천150억 원을 들여 착공했으며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관광객]
    "방주의 재현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듯합니다."

    '방주'는 대홍수로 생물이 멸종할 것에 대비해 하나님의 명에 따라 만들었다는 배입니다.

    노아의 방주 재현계획이 발표되자 과학계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혼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왔습니다.

    테마파크의 입장료는 우리 돈 4만 5천 원 정도인데 켄터키 주는 연간 2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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