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권순표
권순표
[특파원 레이더] "추억을 팔아요" 사랑하는 사람 체취 담은 향수
[특파원 레이더] "추억을 팔아요" 사랑하는 사람 체취 담은 향수
입력
2016-09-12 17:52
|
수정 2016-09-12 18:51
재생목록
◀ 앵커 ▶
프랑스에서 최근 사랑하는 사람들의 체취를 담은 향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향이 아니라 추억을 팔겠다는 얘기입니다.
파리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막 태어난 아기의 사랑스러운 체취. 아기엄마가 들고 있는 유리병엔 아기의 체취가 담긴 향수가 들어 있습니다.
비용은 560유로, 우리 돈으로 70만 원이 넘지만 아기에 대한 추억을 구입했다는 생각에 기꺼이 거액을 지불했습니다.
[멜리사/아기 엄마]
"무릎에 처음 놓던 순간, 아기와 처음 만나던 순간들이 생각나요. 아주 미묘하지만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 냄새가 나요."
이 향수업체는 사랑하는 사람의 체취가 담긴 옷을 분석한 뒤, 체취를 담은 향수를 만들어 줍니다.
[미셸/연구소장]
"우선 냄새를 분석하는 장비들이 사용 되고요. 화학적 분석과 함께 감각 기능을 하는 장치들이 함께 사용됩니다."
한 스타트업 기업이 7년에 걸쳐 개발한 세계 유일의 기술로, 한 병을 만드는데 약 2주가 걸립니다.
[카티아/체취향수 제조자]
"(돌아가신) 아버지의 체취를 간직하고 싶었어요. 아주 특별했고, 저에게는 그분의 흔적 같았어요."
사망한 가족의 체취를 담아달라는 의뢰가 가장 많지만, 어렸을 때 쓰던 지우개 냄새부터 인형 냄새까지 다양한 주문이 유럽 각지에서 줄을 잇고 있습니다.
향수의 본고장다운 발상입니다.
하지만, 더욱 눈여겨볼 것은 제품에 감성을 입히는 데 탁월한 프랑스인들의 감각인 듯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프랑스에서 최근 사랑하는 사람들의 체취를 담은 향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향이 아니라 추억을 팔겠다는 얘기입니다.
파리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막 태어난 아기의 사랑스러운 체취. 아기엄마가 들고 있는 유리병엔 아기의 체취가 담긴 향수가 들어 있습니다.
비용은 560유로, 우리 돈으로 70만 원이 넘지만 아기에 대한 추억을 구입했다는 생각에 기꺼이 거액을 지불했습니다.
[멜리사/아기 엄마]
"무릎에 처음 놓던 순간, 아기와 처음 만나던 순간들이 생각나요. 아주 미묘하지만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 냄새가 나요."
이 향수업체는 사랑하는 사람의 체취가 담긴 옷을 분석한 뒤, 체취를 담은 향수를 만들어 줍니다.
[미셸/연구소장]
"우선 냄새를 분석하는 장비들이 사용 되고요. 화학적 분석과 함께 감각 기능을 하는 장치들이 함께 사용됩니다."
한 스타트업 기업이 7년에 걸쳐 개발한 세계 유일의 기술로, 한 병을 만드는데 약 2주가 걸립니다.
[카티아/체취향수 제조자]
"(돌아가신) 아버지의 체취를 간직하고 싶었어요. 아주 특별했고, 저에게는 그분의 흔적 같았어요."
사망한 가족의 체취를 담아달라는 의뢰가 가장 많지만, 어렸을 때 쓰던 지우개 냄새부터 인형 냄새까지 다양한 주문이 유럽 각지에서 줄을 잇고 있습니다.
향수의 본고장다운 발상입니다.
하지만, 더욱 눈여겨볼 것은 제품에 감성을 입히는 데 탁월한 프랑스인들의 감각인 듯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