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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시달린다면…'역류성 식도염' 의심

소화불량 시달린다면…'역류성 식도염' 의심
입력 2016-09-19 17:30 | 수정 2016-09-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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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석 연휴가 지나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밤늦게까지 음식을 먹고, 또 과식을 하기 때문인데요.

    이 내용은 엄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수년째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는 40대 여성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메스껍고, 무언가 목에 걸린 듯 마른 기침이 나와 목소리도 변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김기순/역류성 식도염환자]
    "소화가 안 돼서 굉장히 꺽꺽되는 느낌..밤늦게 먹고 자거나 그런 경우가 잦다 보니까..."

    역류성 식도염은 위까지 내려간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야근과 회식으로 불규칙한 식생활이 잦아지면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매년 늘어 지난해 386만 명을 넘었습니다.

    밤늦게 식사한 뒤 바로 눕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발병하기 쉽습니다.

    추석연휴에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는데, 실제로 추석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심기남/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오랫동안 해결이 안 되는 기침이 있다거나, 가슴 통증도 나중에 알고 보면 역류성 식도염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피하려면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식생활을 조절하고 술과 커피 등을 줄이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만성화된 경우에도 두 달 정도 약을 먹으면 좋아지지만,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다시 발병합니다.

    MBC뉴스 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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