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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中토종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에 도전장 '경쟁 후끈'
[특파원 레이더] 中토종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에 도전장 '경쟁 후끈'
입력
2016-10-07 17:45
|
수정 2016-10-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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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유명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얼마 전 중국에 1호점을 개장했는데요. 여기에 중국 토종 테마파크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연간 2억 명이 넘는 잠재 시장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널찍한 부지에 들어선 각종 놀이기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끕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 호텔과 쇼핑몰까지 두루 갖춘 완다시티입니다.
지난달 말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문을 연 완다시티는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다그룹이 4조 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해 호화 시설을 대규모로 건설했습니다.
[관광객]
"(놀이기구 타고) 끝까지 올라가니까 짜릿하고 후련해요."
완다시티는 앞서 지난 6월 상하이에서 개장한 디즈니랜드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거대한 중국 시장을 노리고 6조 5천억 원을 들여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건설한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겁니다.
완다는 주말 입장권 가격을 디즈니의 절반 이하인 3만 6천 원으로 책정하고 관람객 모으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허페이는 고속열차로 3시간 거리여서 이 정도 가격 경쟁력이면 승산이 있다는 게 완다의 생각입니다.
완다그룹은 나아가 2020년까지 완다시티를 15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최근 "호랑이 한 마리가 늑대 무리를 이길 수는 없다"며 "상하이 디즈니가 20년간 수익을 못 내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왕젠린 회장/완다그룹]
"우리 목표는 5년 안에 세계 1위의 관광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완다에 오는 관광객이 2억 명에 이르도록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완다는 관람객을 사로잡을 자체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완다에겐 디즈니에 맞설만한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수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미국의 유명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얼마 전 중국에 1호점을 개장했는데요. 여기에 중국 토종 테마파크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연간 2억 명이 넘는 잠재 시장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널찍한 부지에 들어선 각종 놀이기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끕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 호텔과 쇼핑몰까지 두루 갖춘 완다시티입니다.
지난달 말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문을 연 완다시티는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다그룹이 4조 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해 호화 시설을 대규모로 건설했습니다.
[관광객]
"(놀이기구 타고) 끝까지 올라가니까 짜릿하고 후련해요."
완다시티는 앞서 지난 6월 상하이에서 개장한 디즈니랜드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거대한 중국 시장을 노리고 6조 5천억 원을 들여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건설한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겁니다.
완다는 주말 입장권 가격을 디즈니의 절반 이하인 3만 6천 원으로 책정하고 관람객 모으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허페이는 고속열차로 3시간 거리여서 이 정도 가격 경쟁력이면 승산이 있다는 게 완다의 생각입니다.
완다그룹은 나아가 2020년까지 완다시티를 15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최근 "호랑이 한 마리가 늑대 무리를 이길 수는 없다"며 "상하이 디즈니가 20년간 수익을 못 내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왕젠린 회장/완다그룹]
"우리 목표는 5년 안에 세계 1위의 관광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완다에 오는 관광객이 2억 명에 이르도록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완다는 관람객을 사로잡을 자체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완다에겐 디즈니에 맞설만한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수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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