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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총기사건' 故 김창호 경감 영결식 엄수

'오패산 총기사건' 故 김창호 경감 영결식 엄수
입력 2016-10-22 15:37 | 수정 2016-10-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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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총에 맞고 순직한 고 김창호 경감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김창호 경감의 영정과 유해를 모신 운구행렬이 도착하자, 엄숙했던 영결식장은 금세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영정 사진 속 온화한 미소의 고 김창호 경감.

    선후배와 동료 경찰관들은 평소 따뜻하고 인정 많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김영기 경사/강북경찰서]
    "그만 누워계시고 일어나세요. 술 한잔하기로 한 약속 지키셔야죠. 제발, 제발 일어나세요. 선배님."

    불의의 총격으로 갑작스럽게 고인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결국 탈진해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은 고인이 근무했던 강북경찰서부터 번동파출소까지 이동하며 마지막 작별을 고했습니다.

    많은 시민들도 거리에 나와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했던 경찰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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